
1. 키워드
용의자 : 범죄(犯罪)의 혐의(嫌疑)가 있다고 의심(疑心)을 받고 있는 사람
X [eks]
1). 엑스(영어 알파벳의 스물넷째 글자)
2). (미지수를 나타내는) x, 제1미지수
3). (미지의 인물?숫자?영향 등을 나타내는 표시로서) X
헌신 : [명사] 몸과 마음을 바쳐 있는 힘을 다함.
2. 야스코
여기 한 여자가 있습니다. 그녀는 남편 없이 홀로 딸을 키우며 꿋꿋이 살아 가는 보통의 주부였습니다. 물론 호스티스 출신이라는 과거와 여전한 미모를 제외하면 말입니다. 그 미모가 어느정도냐면 그녀가 일하는 도시락 집에 그녀를 보기 위해서 찾아오는 손님이 있을 정도 였으니까요. 그 손님이 자신의 옆집에 사는 남자라는 사실은 그녀도 알고 있었지만 그 뿐이었습니다. 그는 그저 옆집에 사는 이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으니까요. 이런 평범한 일상이 반복 되던 중 그녀에게 하나의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3. 이시가미
여기 한 남자가 있습니다. 지금은 한낱 고등학교 수학 선생에 지나지 않지만 그는 과거에도 그랬고, 또 여전히 뛰어난 머리를 가진 천재 수학자이기도 했죠. 그런 그는 한 여자를 사모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옆집으로 이사를 온 모녀. 물론 어머니쪽을. 그녀를 바라 보는것이 생활의 낙인지라 매일 먼 길을 돌아 그녀가 일하는 도시락집까지 가서 도시락을 사들고 오지만, 자신의 감정에 대해선 표현하지 않은채 묵묵히 그녀를 소중히 여기듯 바라만 보는 남자 였습니다. 그는 그런 생활을 언제 부터인지 반복적으로 되풀이 하고 있었죠. 그런 그의 생활에, 하나의 사건이 일어납니다.
4. 방정식과 미지수
용의자 X의 헌신은 기존 추리 소설들과는 달리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 추리 소설 입니다.대부분의 추리 소설이 베일에 쌓여진 범인을 찾기 위해 복잡하게 얽힌 트릭과 장치를 풀어 가며 진범을 찾는, 방정식의 미지수 X의 정확한 값을 찾아내는 과정이라고 한다면 용의자 X의 헌신은 반대로 미지수 X의 값을 방정식에 대입하여 이 식이 정확한가를 증명 하는 과정을 풀어내는 소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식은 어디까지나 그렇게 보여지도록 만들어진 식일 뿐. 식을 만든 당사자를 제외한 독자는 물론 작중에서 단 한 명의 등장 인물만이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답을 내는 후반 반전의 카타르시스가 이 소설의 백미라고 할 수 있겠네요.

5. 헌신 - 기하 문제인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함수 문제라거나.
행복하세요, 당신이 행복하지 않는다면 내가 한 행동은 모두 헛수고가 되어버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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